전체 글11 돌 전 아기에게도 ‘적당함’이 필요하다 – 《적당히 육아법》을 읽고 첫 아이를 낳고 가장 많이 했던 일은 검색이었습니다. 수유 간격, 수면 교육, 이유식 시작 시기, 울음의 의미까지. 돌 전 아기 육아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늘 불안했습니다. 초보엄마인 저는 ‘이게 맞을까?’라는 질문을 하루에도 몇 번씩 되풀이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놓치면 아이 발달에 문제가 생길까 봐, 육아법을 찾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러다 《적당히 육아법》을 만났습니다. 제목의 ‘적당히’라는 단어가 처음엔 무책임하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 말이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육아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정답이 없는 돌 전 육아하세가와 와카는 책에서 부모가 ‘정답’을 찾으려 할수록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영아기 육아에서는 발달 속도와 기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기준을.. 2026. 2. 12. 내향적인 엄마의 육아는 다를 수 있다 – 《내향육아》를 읽고 아이를 낳기 전까지 저는 제가 꽤 안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정 기복도 크지 않고, 사람들과도 무난하게 지내는 편이라고요. 그런데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훨씬 쉽게 지치고,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는 걸요.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만큼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었던 겁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붙어 있다가 저녁이 되면 이유 없이 무기력해지고, 아무 말도 하기 싫어지는 순간이 반복됐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육아가 힘들까’ 자책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내향육아》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혹시 이 버거움이 제 성향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내향적인 엄마가 육아 스트레스를 더 .. 2026. 2. 12. 아이의 감정을 바라보는 부모의 태도에 대하여 - ⟪감정은 잘못이 없다.⟫를 읽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이 요동칩니다. 아이가 이유 없이 울 때, 떼를 쓸 때, 갑자기 화를 낼 때 부모의 마음도 함께 흔들립니다. 특히 초보엄마 시절에는 아이의 감정 표현이 낯설고 당황스럽게 느껴집니다. “왜 이렇게 예민할까?”,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이의 울음과 짜증 앞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순간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거나, 반대로 같이 예민해졌던 적이 있습니다.『감정은 잘못이 없다』는 그런 순간에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감정 자체에는 옳고 그름이 없으며, 문제는 감정을 다루는 방식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 문장을 읽는 순간, 아이의 감정을 고치려 했던 제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아이의 감정을 멈추게 하기.. 2026. 2. 12. 부모의 믿음이 아이 자존감을 만든다는 것 -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읽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특히 초보엄마 시절에는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뒤집기를 늦게 해도 걱정, 낯가림을 해도 걱정, 말이 조금 느린 것 같아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생기는 걱정이지만, 그 걱정이 때로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조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은 부모의 ‘믿음’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육아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부모의 태도와 시선이 아이의 자존감과 잠재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책을 읽으며 저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보다,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먼저 돌아보게 .. 2026. 2. 12. 신생아 육아로 흔들리던 마음- ⟪엄마 심리 수업⟫을 읽고 출산 전에는 아기만 잘 돌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유 방법을 익히고, 신생아 수면 패턴을 공부하고, 육아용품을 준비하면 어느 정도 준비가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온 뒤 가장 힘들었던 건 육아 기술이 아니라 제 마음이었습니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괜히 예민해지고, 사소한 말에도 상처를 받았습니다. 신생아 육아는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그보다 더 크게 다가온 건 감정의 흔들림이었습니다.그 시기에 읽게 된 책이 바로 『엄마 심리수업』이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보다, 엄마의 심리를 먼저 이해하라고 말합니다. 초보엄마였던 저는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누군가 제 마음을 알아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완벽한 엄마가 되려던 마음신생아를 키우면서 저는 스스로에.. 2026. 2. 12. 모유수유하며 읽은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 신생아 시절 나를 버티게 해준 책 출산 후 가장 힘들었던 건 생각보다 통증도, 체력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예측되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다 보니 모든 일정이 아기 중심으로 흘러갔습니다.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배고파 울고, 겨우 재워두면 금세 깨버리는 밤. 그렇게 새벽을 몇 번이나 맞이했는지 모르겠습니다.“언제쯤 편해질까.” 그 막막함 속에서 읽게 된 책이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였습니다.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신생아에게 시간표라니,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이건 빡빡한 스케줄표가 아니라, 엄마가 숨을 고를 수 있는 ‘하루의 틀’을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수유 간격에 흔들리던 초보 모유수유맘의 마음모유수유를 하면 늘 고민이 됩니다. “지금 배고파서 우는.. 2026. 2. 11. 이전 1 2 다음